남한산성 백숙집 산내정

남한산성 나들이 갔다가
백숙을 먹고 왔는데요

사실은 백숙이 먹고파서
남한산성을 간 거 였답니다

밥먹으로 고고씽

어디갈까 하다가
특별한 정보없이 이끌리듯 들어간
남한산성 산내정

가게안에 정자도 있고
나무 관리를 참 잘 해 놓으셨더라구요

한옥 건물로
멀리서도 눈에 띄는 ...

산내정 안쪽으로 계곡이 있어
여름엔 물놀이가 가능할 것 같아요


평상에 앉아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물과 함께
먹으면 여기가 무릉도원이지 않겠어요

저희 사랑둥이 감기 걸릴까봐
실내에서 먹었어요

밑반찬이 다 간간하니 맛있었어요


하지만 뭔가 떨칠 수 없는
아쉬운 느낌

김치부침개 바삭바삭
끝부분이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드디어 능이백숙이 나왔어요
한방백숙은 6만원
능이백숙은 7만원

국물에 진국 뽑아준
능이 보이시죠?
삿갓의 모양이 아주 크고
튼실하네요

잘라서 먹는데 육즙품은
고기맛이 나서
저도 아이도 맛나게 먹었네요

닭도 슈퍼 사이즈인가 봐요

특대사이즈 닭다리네요

능이와 영양만점 부추
닭백숙을 먹으니 힘이
팔팔 나는 것 같아요

쫀득한 찰밥도 넘 맛있었답니다

다 먹고나와
부자간에 시간을 즐겼답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니
사장님께서 비내린후 오면
천에 물이 많아져
보기 좋을거라고 놀러오라고 하시네요


맛도 양도 괜찮았어요
너무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평상 분위기도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