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힐링캠핑장 두물머리 세미원

더 차가운 바람이 불기전에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가볼까해서
양평 서종힐링캠핑장을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한시간 즈음이면
가는곳인데 산과 강 들 풀이 있어
새삼 다른 느낌이 들어 좋더라구요

금요일에 갔더니
한가롭고 여유가 있었어요

세시쯤 출발해서 네시에 도착!
꿀잠 좀 자볼까 하는데
도착해서 아쉬웠더라는

들어서자마자 있는 A사이트 쪽이예요

A사이트 쪽은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터와 방방이
편의시설인 화장실 샤워실이 가까워
제일 많이 예약하시더라구요

B~D라인은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편이예요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A라인
아니시면 뒷쪽 라인이 좋을 것 같아요

흔들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해보고

커피타임 하기 좋은
테이블과 의자와 넓은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너무너무 좋아요

실내 개수대도 있고 실외개수대도
잘 되어 있답니다

요기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놀이터 인데요
1박2일 머무르는 동안
얼마나 들락거린지 몰라요

추억의 방방이도 있구요

놀러온 아이들 모두 모여
처음 내뱉는 말은
'넌 몇살이야?'였답니다

어른 아이 통틀어
나이는 중요한 사안인가 봅니다
ㅋㅋㅋ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 울서방님
텐트 치는 수고를 하셨어요


뚝딱뚝딱
이번이 두번째 캠핑인데
30분가량 시간은 단축했네요

저희는 B1사이트에서 일박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아늑하고 너무 좋았어요

놀이터에 가려면 내리막 길이 있어
아이 손을 잡고 가야하지만
어차피 같이가서 놀아줘야하는 4살배기라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였구요


아이가 있다면 추천
아이가 없으시다면 강추드려요

놀이터에서 놀고와서 당 떨어진 아들이
오레오를 찾더라구요


집 짓느라 당 떨어진
남편 입에도 하나 넣어주었네요

집 짓고 조금 쉬고 있자니
벌써 해가 떨어지더라구요


이제 가을 가고 겨울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네요

10월의 축제 할로윈데이
느낌을 녹여보았어요

ㅋ
ㅋ
ㅋ

불멍타임 후 와구와구
삼겹살 파티 하구요

치즈도 구워먹고 다음날은
백숙으로 몸보신까지 하고 왔네요



양평 서종힐링캠핑장은
아이들이 놀기 좋고
사이트가 넓은편이라 좋았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구요


저희가 자리한B1 사이트가
끝쪽 구석에 자리 해 있고
키큰 식물로 ㄱ자로 담장이 쳐져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어요

담날은 가을을 느끼러
세미원으로 향했어요

20분 즈음이면 도착하는 거리구요

요렇게 산책도하고
두물머리에서 유명한 연잎핫도그도
먹고왔어요

1박2일이 무척 짧다고 느껴질만큼
가족의 추억을 가득 채우고
왔어요